주일설교

제목아가서 강해(3:1-2) 신앙세계의 성장통 (Growing Pain in Faith)2018-04-11 13: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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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가 태어나 자라서 어른이 되는 과정에 육체적 고통도 따르고 심리적 고민도 따르는 것을 우리는 성장통’ (Growing Pain)이라고 부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그리스도인이 영적으로 거듭나 성숙한 신자가 되어 가는 과정속에도 고통이 따릅니다.  우리는 이런 과정을 구약성경 아가서 3장에 나오는 술람미 여인의 부부 생활에서 엿볼 있습니다. 그녀는 어느날 잠을 자다가 언듯 깨어나 지근거리에서 자고 있을 법한 신랑의 몸을 자신의 손을 뻗어 만지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신랑의 부재를 느낀 순간 화들짝 놀라서 일어나 집안을 찾아보아도 없음을 알게 되자 황급히 문을 나서서 성내를 돌아다니면서 신랑을 찾아나섰니다.  결국 술람미 여인은 그녀의 열심과 정성어린 추구로 인하여 사랑하는 신랑을 만나서 함께 기쁨가운데 그녀의 어머니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아가서 3 1-5절의 내용입니다.

본문은 오늘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줍니까? 그리스도인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을 믿게 되는 거듭남을 맛본 상당한 기간은 마치 신혼부부의 허니문 기간처럼 그리스도인과 하나님사이에는 영적인 달콤한 기간이 지속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생각만 해도 기쁨이 솟아나고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께 기도하면 지체없이 응답되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마치 술람미 여인이 밤마다 침상에서 그녀의 팔로 지근거리에서 자고 있는 신랑의 몸을 만지는 것과도 같습니다. 언제든지 그녀가 원하는 순간 그리고 원하는 장소에서 사랑하는 이의 임재를 확인할 있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신앙의 성장과정에 들어가면 그동안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서 주님의 임재를 쉽게 그리고 가까이 느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런 주님의 임재를 쉽게 그리고 분명하게 느낄 없는 때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술람미 여인이 어느날 침상에서 옆에서 자고 있을 법한 신랑의 임재를 느끼고자 팔을 뻗었으나 신랑의 부재를 느끼고 화들짝 놀라 신랑을 찾아나선 것과도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주님의 임재를 지금까지 그러했던 처럼 느낄 없다면 그것은 주님이 계시지 않으시고 주님이 그리스도인의 곁을 떠난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제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인과의 영적 교통의 새로운 단계를 원하고 계심을 의미한다고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지근거리에서 팔을 뻗어 신랑의 임재를 경험했으나 이제는 그의 부재를 느끼고 문밖으로 나가서 도성 전부를 돌아다니며 신랑을 찾아 나선 술람미 여인같이 이제 그리스도인은 새로운 차원에서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성장통 기간에 들어 섰다고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원하시는 새로운 단계의 신앙세계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리스도인이 지금까지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인 기도와 말씀 묵상의 단계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더욱 진보된 신앙의 세계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주님의 말씀에 적극적인 순종의 삶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어머니 품속에 100% 의존해 있고 어머니가 주는 부드러운 음식만을 먹으며 자라던 어린 아기가 이유식을 먹고 이제 땅바닥을 기며 일어나 여러번 넘어지면서도 걷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말씀을 읽고 들으며 암기하고 아는 것에도 열심이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말씀대로 실제로 실천하면서 살려는 노력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성화라고 부릅니다. 성화의 요체는 죄가운데 있는 우리의 육정은 날마다 죽고 내안에 새롭게 태어난 속사람은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성화의 삶은 우리에게 엄청난 자기부인과 순종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고통스럽지만 그만큼 하나님은 성화를 위해 애쓰는 우리의 모습에 기뻐하시며 성령님을 통해서 승리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신랑의 임재를 다시 찾고자 도성을 열심히 찾아나섰던 술람미 여인은 결국 신랑을 찾아 그녀의 팔에 끼우고 기쁨으로 집으로 돌아 갔듯이 그리스도인은 말씀에 대한 순종의 삶을 실천함으로써 새로운 차원에서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것입니다.